환율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외환은 외국 돈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기업의 물품을 구매할 때 돈은 무엇으로 지급할까요? 바로 미국 돈인 달러입니다. 상품을 사기 위해선 원을 달러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다면 원화를 얼마나 지급해야 1달러를 구매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통화를 바꾸기 위해 적용되는 비율을 환율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들과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돈을 교환합니다. 근데 자국 통화와 달러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세계가 미국 달러를 주된 결제 수단을 쓰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쓰임이 많은 통화를 기축통화라고 합니다. 미국은 최고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달러의 가치를 보장하므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달러가 기축 통화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른 나라의 통화가 더욱 가치 있다면 기축 통화는 바뀔 것입니다. 환율은 자국 통화의 가치를 확인하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기축 통화인 달러와 교환할 때 어느 정도의 원화를 지급하면 되는지 확인합니다. 현재 환율이 1달러의 1,000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원화의 대외 가치는 1,000원이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환율이 1달러의 8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원화의 가치가 오른 것입니다. 1달러를 사기 위해 1,000원을 내다가 800원만 내면 기축 통화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원화는 외화에 비해 값어치가 오른 것이고, 외화는 원화에 비해 값어치가 내려간 것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1달러의 1,200원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축 통화인 달러를 사기 위한 원화의 가격이 올랐으므로 가치는 하락했다고 판단합니다. 환율은 수시로 오르내립니다. 외화의 문제가 생겨 원화의 가치가 오를 수 있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져 외화의 가치가 오르는 경우와 같이 환율이 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환율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현재 외화 거래 현장에서 외환 수급을 보고 결정합니다. 달러 수요가 타 통화보다 많다면 가치가 오르므로 달러 시세가 오릅니다. 결과적으로 통화 간 교환에 필요한 시세가 환율을 결정합니다. 외환을 거래하는 현장이 외환시장입니다. 은행처럼 명확한 현장이 있지 않고 어디서나 외화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외환시장이 됩니다. 외환 시세가 세지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자국의 수출이 증가해야 자국 통화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환율을 결정하는 방법이 외환 수급이므로 자국 통화의 거래가 많다면 높아집니다.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는 수요가 증가해서 오르는 것입니다. 수출이 많다는 것은 경제력이 큰 나라임을 뜻합니다. 달러가 기축통화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최강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가 그만큼 많습니다. 여담으로 유로는 유럽 지역 통화공동체인 유로존 국가들이 함께 사용하는 통화입니다. 유럽연합은 1957년 정치와 경제를 통합하기 위해 유럽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EU 가맹국들은 자국 통화를 없애고 유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연합 28개국 중 19개국이 유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국가들은 자국 통화를 사용하고 예외로 바티칸시국은 유럽 연합에 가입되지 않았지만, 유로를 사용합니다. 지금부터는 대한민국이 환율에 영향을 받으면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원화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이 유리해집니다. 현재 환율이 1달러의 1,000원입니다. A 기업이 만드는 상품의 원가는 850원입니다. 그렇다면 A 기업이 상품을 1달러로 수출하고 환전하면 1,000원을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A 기업은 150원이 남습니다. 여기서 상황을 바꾸어 환율이 1달러의 1,200원입니다. A 기업의 상품 원가가 같다면 달러를 환전하고 200원이 추가로 남아 총 350원이 남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가에 비해 남는 돈이 커지기 때문에 수출에서 가격경쟁력 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품질이 같지만, 가격을 내려 판매하면 구매자가 많아져 시장점유율이 올라갑니다. 시장점유율은 한번 높아지면 쉽게 낮아지지 않아 매우 중요합니다. 이처럼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이 유리해져 대한민국과 같은 수출의 의지하는 국가는 성장률이 오릅니다. 또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물가는 상승합니다. 수입하는 처지에서 원자잿값이나 상품값을 지급할 때 떨어진 원화의 가치만큼 더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비용을 상품판매가에 적용하다 보니 물가가 오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수입을 줄일 수만은 없습니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석유와 같은 원자재의 수입은 필수 불가결입니다. 원화의 가치가 하락할 때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도 알아보겠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기업의 실적이 증가합니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외국인이 대한민국 기업에 투자할 때 외화 자금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투자하고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원화로 된 주식을 다시 외화로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원화의 가치가 하락해 더 많은 값을 지불하고 외화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외국인은 일찌감치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원화 가치가 왜 상승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수출 기업의 공급이 늘어나 내수 판매와 더불어 수출을 많이 하기 시작합니다. 수출을 활발하게 하면 거래 대금을 외화로 받고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많아집니다. 또한 경기가 좋아지면 한국의 금리가 상승하므로 한국 금융 상품의 투자 수익이 높아집니다. 한국 금융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선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의 경기가 좋아진다면 자국 통화의 가치 또한 상승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환율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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