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떠나는 금융지식 여행 첫 번째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저는 체스를 발명하고, 파이의 무한대를 발견한 천재들의 나라가 떠오릅니다. 세계 7위 영토를 가지고 인구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거대한 국가입니다. 조만간 중국의 인구도 넘어설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도는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물질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습니다. 인도에는 가난한 사람은 죽은 사람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인도에서는 부를 얻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라서 남을 속이더라도 부를 얻는다면 정당화된다고 합니다. 인도의 종교는 인구의 80%가 믿고 있는 힌두교입니다. 힌두교는 타 종교와는 달리 제한되는 부분이 없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십계명이 있고 불자는 살생을 금지하는 제한사항이 있지만 힌두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힌두교는 다른 종교보다 자유로운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도하면 많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식사를 손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인도 사람들은 타인의 분비물이 더럽다고 여겨 타인이 사용한 수저와 포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밥은 찰지지 않아 손으로 먹는 편이 좋고, 촉각을 사용하면서 식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는 카스트 제도가 있습니다. 수 천개의 계급으로 나뉜 계급 제도입니다. 계급에 포함되지 않아 가장 낮은 취급을 받는 불가촉천민도 있습니다. 힌두교에서 외국인은 불가촉천민 취급을 받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힌두교 신자들이 없는 것입니다. 가장 낮은 계급인 외국인에게 굳이 포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전만큼 외국인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먼저 다가와 줍니다. 인도는 영국에게 지배당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인도는 1차 세계대전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군사를 지원해주면서 자주 국가를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영국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탄압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인도의 자주 국가를 주장하기 시작한 운동이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입니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힘이 약해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약속받게 됩니다. 독립된 후 영국군을 도와 식민 지배한 무슬림 세력들은 파키스탄으로 국가를 세우게 됩니다. 인도는 결혼할 때 지참금이 있다고 합니다. 결혼하면 신부 측이 신랑 가문에 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지참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신부의 생활비를 지급하기 위함도 있고 여자는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므로 상속비 대신 주기도 하고 원하는 직업의 신랑과 결혼하기 위해 주는 이유도 있습니다. 시대가 지날수록 지참금의 규모가 점점 커져 국가에서는 법으로 금지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참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부 측 부모님들은 몇 년간 돈을 모아야 합니다. 게다가 인도인은 부를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결혼식이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인도인은 금을 특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힌두교에서 금은 부와 건강을 상징하고 신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인도의 자국 통화인 루피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금의 가치는 올라 금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금은 실물 경제이므로 자국 통화보다 안전하게 자신의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인도처럼 비싼 지참금을 내기 위해서는 어떤 금융 상품을 알고 있어야 할까요? 바로 ETF와 스펙입니다. 먼저 ETF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ETF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지수를 이용해 펀드를 한다는 것은 한국 주식 상위 200개의 가치가 오른다고 배팅하는 겁니다. 펀드로 투자하게 되면 환매할 때 번거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펀드를 상장시켜 환매를 좀 더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상장된 펀드는 직접 환매를 요청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되파는 것입니다. ETF가 장기적으로 좋은 상품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금융 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투자하면서 본인의 직장을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 상위 기업의 주식을 모두 사기 위해선 15억의 거금이 필요합니다. 대신 펀드로 돈을 모아 구매하면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 투자를 하게 되면 안정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한국 주식 지수나 미국 주식 지수는 장기적으로 보면 오르기 때문에 장기투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ETF 투자가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ETF는 규모가 큰 자산운용사가 발행한 것일수록 매매가 편리해 안전합니다. 다음은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체는 없지만,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회사를 페이퍼 컴퍼니라고 합니다. 스펙을 만든 자산운용사는 회사를 상장시켜 1주당 2천 원으로 판매합니다. 예를 들어 500만 주를 발행한 스펙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모인 자금은 총 100억이 되는 것입니다. 모인 자금으로 인수합병이 될 회사를 찾습니다. 다른 곳에 사용되지 못하고 오직 인수합병을 해야 합니다. 실체가 없는 회사를 상장시키는 이유는 기업의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고 비상장 벤처 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비상장 기업이 스펙에 인수합병되는 이유는 상장하기 위해선 한국거래소의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펙을 추천하는 이유는 인수합병 전에는 무조건 한국증권금융에 자금을 예치해야 합니다. 굉장히 안전하고 3년 만기가 지나면 예금처럼 이자도 지급합니다. 또한 상장이 성공한 스펙의 가격 상승이 커서 이익률도 좋습니다. 조금씩 오랫동안 모아간다면 평범하게 예금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보는 방법입니다.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 한 잔을 아껴 ETF나 스펙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