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먼 사이인 일본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식을 알아보겠습니다. 혹여나 양국의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대한민국 국민은 이례적인 단합력을 발휘하곤 합니다. 과거를 사과하고 용서하며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맞춰가야 할 시기입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굉장한 강대국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빠른 정보 습득과 서구 문물을 거리낌 없이 받은 것입니다. 또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특징 때문에 집과 다리 같은 큰 것부터 매우 작은 것을 만들 때 굉장히 견고하게 만들어 훌륭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고, 전국시대부터 어떤 분야의 인재는 그에 알맞은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으로 일본의 장인정신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선순환의 연속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업은 물품을 정성스럽게 만들고, 작은 가게마다 특별한 맛이 있는 신뢰가 기반이 된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일본의 경제 규모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경제 규모를 짐작하려면 외평채를 보면 됩니다.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말합니다.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이지만, 달러를 거래 자금으로 사용하는 채권입니다. 자국의 외환 보유를 늘리고 환율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외평채를 발행하면 금리가 1.198%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보다 0.5% 높은 금리입니다.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정해지는 채권을 보면 그 국가의 경제 규모와 신용도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본은 외평채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 통화인 엔이 경화이기 때문입니다. 경화의 종류는 달러, 유로, 엔입니다. 심각한 경제 위기가 오더라도 극복이 가능한 국가가 발행하는 통화들이 경화입니다. 이처럼 경화는 국가의 경제가 탄탄하고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통화입니다. 한국이 경제 성장을 해야 하는 이유도 경화 때문입니다. 경제 위기가 찾아와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통화 스와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A의 자국 통화와 B의 자국 통화를 서로 바꾸는 것을 통화 스와프라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이 통화 스와프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통화 스와프를 하게 되면 한국은 외화 조달이 손쉽게 가능합니다. 외화 조달을 하기 위해 IMF를 이용하면 까다로운 조건으로 외화를 빌려야 하므로 통화 스와프가 가장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경제 위기가 올 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통화 스와프를 통해 외환 보유를 늘리는 것입니다. 통화 스와프는 한쪽이 확실한 이득을 보지만, 나머지 한쪽은 별다른 이득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체결하는 경우는 동맹국과의 협상에서 많이 나오는 카드입니다. 경제학에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주가, 환율, 금리 중 하나만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세계 정복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다음은 마이너스 금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채권의 거래는 전체 거래의 30%입니다. 마이너스 채권을 구매하면 201원 구매한 채권의 원금을 받을 때는 200원만 받는 것입니다. 석유와 같은 현물을 보유할 때 발생하는 유지비처럼 고정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도 마이너스 채권을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자금 일부는 반드시 채권을 매입하는 데 써야 하므로 구매하는 때도 있습니다. 정부에서 예금을 하지 말고 투자로 돈을 움직이려는 의도입니다. 예금을 하기보다는 마이너스인 금리를 이용해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라고 해도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된 대출의 경우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이자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피해가 큽니다. 그러므로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만 대출을 해줘 대출 문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본인들은 투자하는 것보다 예금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부동산 투자하는 때도 있지만 물가가 변하지 않고, 돈의 가치는 일정하므로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일본의 기대수명이 높아져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자신의 자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문화 분위기로 아직도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본 경제에는 와타나베 부인이라 불리는 부류가 나타났습니다. 와타나베 부인은 자신의 가정이 보유한 자산을 낮은 금리로 예금하는 것이 싫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엔을 빌려 높은 금리를 주는 타국의 투자 상품에 투자합니다. 와타나베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한국의 대표적인 성이 있듯이 일본의 대표적인 성으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이 부류는 시대가 안정되어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 경제가 안정적으로 흘러간다고 예상한 것입니다. 저금리로 고금리의 투자 상품을 투자해 이익을 얻기 위해선 경제가 심심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와타나베 부인은 경제 위기 조짐이 보이면 투자 상품에 투자했던 금액을 모두 회수해 엔을 구매하기 때문에 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추가로 아이슬란드 부인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부인들은 와타나베 부인과 반대로 자국의 기준금리가 높아 엔을 빌려 자국의 통화를 이용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경화와 연화의 관계를 이용한 투자 전략을 이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화의 가치는 연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제 상황과 정반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경화를 이용한 투자는 위기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벨 전략으로 두 가지 상품을 골고루 투자한다면 위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문화를 알아보면서 다양한 금융지식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비슷한 면이 많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가 완만하게 개선된다면 세계 경제에서 영향력은 엄청나게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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