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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브라질로 알아보는 다양한 금융지식 첫 번째

by dazzle127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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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열정입니다. 함께 열정의 나라 브라질을 여행하면서 금융 지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브라질에는 축구, 삼바, 복권이 있습니다. 그만큼 브라질 사람들은 3가지를 정말 좋아합니다. 브라질에 없는 것은 자연재해, 전쟁, 인종차별입니다. 신의 축복을 받아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고 전쟁하지 않아 전쟁 걱정도 없습니다. 또한, 브라질은 노동력이 부족한 탓에 이민자가 많아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미국을 멜팅 팟(melting pot)이라고 하는데 진정한 멜팅 팟(melting pot)은 브라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멜팅 팟(melting pot)은 인종과 문화 등 여러 요소가 하나로 융합 및 동화되는 현상이나 장소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브라질을 통해 어떤 금융 지식을 배울 수 있을까요? 먼저 브라질 채권을 주제로 설명하겠습니다. 브라질 채권의 특징은 금리가 높고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이 특징 때문에 꾸준히 사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물가가 굉장히 비싼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브라질의 화폐인 헤알의 가치가 하락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아 운송비가 비싸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상품 가격에는 높은 세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브라질은 물가가 비싸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브라질 사람들은 할부를 많이 활용합니다. 한국의 할부와는 조금 다르게 72개월 할부가 존재하고 심하게는 84개월 할부도 존재합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식료품과 같은 저렴한 물품에도 할부를 적용하곤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은행들은 예금자에게 주는 예금금리가 3%, 은행이 대출해주는 대출금리는 6%, 이에 따라서 은행이 얻는 수익은 3%인 3:6:3 법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5대 은행들은 1:5:4입니다. 은행이 엄청난 이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은행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이 얻은 이익의 45%를 법인세로 정부가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물가에서도 그렇고 법인세도 높다면 정부는 세금을 어디에 쓰는 것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브라질은 31%를 정부 부채의 이자를 갚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에 20%는 연금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금 제도의 허점 때문에 과도한 예산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브라질에 대해서 깊이 살펴보기 전에 탈레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탈레스는 굉장히 위대한 철학자였습니다. 하지만 탈레스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본 사람들은 탈레스에게 아무리 똑똑하다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것은 아니라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이에 탈레스는 돈을 못 버는 것이 아니라 안 버는 것임을 증명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탈레스가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올리브가 대풍작이라고 예측하게 됩니다. 올리브가 대풍작이라면 올리브를 짜기 위한 압착기의 수요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탈레스는 압축기 주인에게 가서 압축기를 빌리는 비용에 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주인은 압축기를 빌리는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90만 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탈레스는 나중에 압축기를 빌리기 위한 권리를 주인과 20만 원으로 거래하였습니다. 탈레스는 압축기 주인에게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압축기를 대여할 때 90만 원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듬해에 탈레스의 예상대로 올리브는 대풍작이 왔고 탈레스는 압착기를 90만 원에 빌려 왔습니다. 총 110만 원으로 압착기를 빌려 왔지만 다른 올리브 농부들에게 더 비싼 값에 압착기를 팔아 탈레스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탈레스의 이야기에서 알아볼 금융 지식은 바로 프리미엄과 콜옵션입니다. 프리미엄은 탈레스가 압축기 주인에게 압착기를 빌리는 권리를 사는 데 지급한 비용을 말합니다. 콜옵션은 압축기를 빌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탈레스는 콜옵션을 구매한 것이고, 압축기 주인은 콜옵션을 판매한 것입니다. 콜옵션과 다르게 풋옵션도 있습니다. 풋옵션은 압축기를 사는 권리를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압축기를 대여해주는 주인이 안전하게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압축기를 주인이 판매를 원한다면 100만 원에 구매하는 대신에 탈레스에게 30만 원이라는 프리미엄을 지급하려고 합니다. 압축기 주인은 압축기의 가격이 50만 원이 되든 100만 원이 되든 탈레스가 100만 원에 구매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값을 제외한 70만 원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풋옵션은 자동차 보험을 생각하셔도 됩니다. 만약 우리가 1억짜리 차를 구매했다고 가정합시다. 우리가 보험사에 1,000만 원을 지급한다면 풋옵션이 적용되어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차의 가치를 1억으로 원상으로 복구해줘야 합니다. 만기가 보통 1년이기 때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보험사는 1,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고 우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차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옵션은 유래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시절로 가야 합니다. 오스만 제국에서 온 튤립은 꽃이 피기 전까지는 무슨 색인지 알 수 없는 우연성과 아름다움으로 사치품으로 많은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이 피기도 전에 튤립을 사기 위해서 프리미엄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튤립 농부에게 “Call from you”라고 했기 때문에 콜옵션이 생겼습니다. 튤립 가격을 안정적으로 받고 싶은 농부는 “Put to you”라고 해서 풋옵션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제 브라질로 돌아와서 풋옵션을 알아보겠습니다. 브라질은 국영 석유 기업이 있습니다. 국영 기업이기 때문에 정부 재정에 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기업은 풋옵션을 구매했습니다. 프리미엄 3달러를 지급하고 유가를 67달러로 고정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가가 64달러가 넘어가면 프리미엄을 지급한 3달러에 대한 손해만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유가가 64달러 아래로 내려간다면 고정된 유가 67달러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브라질은 2019년 옵션을 행사하여 시장 유가가 57달러이지만 67달러로 판매할 수 있어 9천억 원 정도의 이익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을 통해 다양한 금융 지식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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