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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국제수지를 알면 금융 전문가

by dazzle127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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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생소할 수 있는 주제인 국제수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국가는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한 국가의 기업은 생산한 재화를 외국에 수출해 돈을 벌어서 이익을 얻습니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가계와 정부도 같은 방법으로 돈을 벌곤 합니다. 이러한 경제 주체가 외국을 상대로 거래하는 것을 국제 거래 혹은 국외 거래라고 합니다. 이때 발생한 수입과 지출을 모아 계산한 것이 이번 시간에 알아볼 국제수지(BOP)입니다. 여기서 말한 수지는 수입과 지출을 포괄해 말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국제 거래가 활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국내 수요와 해외수요가 절반씩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 거래는 대한민국 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큰 영역입니다. 국제수지의 종류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경상수지입니다. 경상수지는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상품수지는 수출입 간 생기는 자금 수지를 계산한 지수입니다. 상품수지가 흑자라면 경상수지 또한 흑자일 것입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수지는 운송, 여형, 보험, 컴퓨터, 금융 등 여러 가지 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하는 국외 거래를 종합한 수지입니다. 다음은 본원소득수지입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소득거래 수지와 같은 뜻입니다. 국내외 간 거래된 급료, 임금, 이자, 배당을 포함한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거래를 집계하는 것입니다. 본원소득수지를 집계할 때 대한민국에 본사를 거점으로 하는 기업인과 개인이 해외에서 벌어온 급료와 임금 소득을 국내로 송금한 금액을 더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기업인과 개인이 해외 금융자산과 부동산과 같은 실물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이자, 배당, 시세 차익을 모두 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빌린 돈이 있어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면 그 금액은 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소득수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전거래 수지라고도 부릅니다. 이전소득수지는 상거래 목적이나 대가 없이 국제 송금으로 주고받은 거래에서 발생한 수지를 집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 간 원조, 송금, 자선단체 등에 대한 기부금 송금, 국외 교포와 유학생에게 보내는 다양한 개인적인 송금 거래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를 집계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금융계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융계정은 투자 수지였습니다. 금융계정은 직접투자, 증권 투자, 파생금융상품과 같은 투자 목적 자본 거래를 집계한 것입니다. 3가지의 투자 상품으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직접투자 계정에서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로 발생한 수지를 집계합니다. 구체적으로 개인이 해외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자본을 빌려주는 방법으로 직접 사업 경영권을 확보하여 이익을 얻는 투자 이익을 집계합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대한민국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자본을 빌려주는 방법으로 직접 사업 경영권을 확보해 이익을 얻는 투자 이익을 모두 집계한 자금 수지를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증권 투자 계정에서도 내국인의 거래와 외국인의 거래를 집계합니다. 이번에는 주식이 아닌 증권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파생금융상품은 내국인이 해외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외국인이 국내 파생금융상품을 투자하는 수지를 집계합니다. 파생금융상품이란 주식, 채권, 통화처럼 시세가 변동할 수 있는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금융회사가 인위적으로 만든 금융상품입니다. 세 번째로 자본수지입니다. 자본수지는 투자 목적이 아닌 자금 거래를 집계합니다. 자본이전 계정에는 기업이나 개인이 해외로 이주, 이민할 때 발생하는 자금 이동처럼 자산 소유권이 무상 이전된 거래, 채권자가 빚을 면제해준 거래를 집계합니다. 비생산자산, 비금융자산 계정에는 통칭 마케팅 자산 취득과 처분에 관한 거래, 즉 토지, 지하자원, 상표, 특허권, 영업권, 저작권 등을 매매하면서 생긴 자금 수지를 집계합니다. 경상수지는 일반적으로 국민경제가 지닌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 척도입니다. 외화를 잘 버는 나라일수록 경상수지에서 흑자를 내지만, 외화를 잃는 나라는 적자를 내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외화벌이 성적을 좌우하는 요인은 주로 상품 무역 실적입니다. 모든 국가에서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부문 수지중 상품무역수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수출을 많이 하고 무역을 잘해서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나라는 벌어들인 외화만큼 국민소득이 늘어나므로 투자할 여유가 생깁니다. 투자가 늘어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생산과 소비, 판매 규모가 커져 경기가 좋아지기 쉽습니다. 수출을 잘하지 못하면 무역 실적이 나쁜 나라는 경상수지 적자를 내고 외화를 잃는 만큼 국민소득이 줄어듭니다. 투자가 위축되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경기가 나빠지기 쉽습니다. 무역 실적이 항상 경상수지에 그대로 투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로 경상수지 적자를 냈다 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단정할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수출기업 다수가 경쟁력을 키우느라 기계 설비 등 자본재 부문 투자를 늘리다 보면 경상수지 적자가 나기도 합니다. 수입 규모가 커져서 상품수지 적자가 크게 나면 경상 적자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경상 적자가 났더라도 기업들이 투자를 틀리느라 그랬다면 큰 문제가 아닙니다. 길게 볼 때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키운다면 장차 수출을 늘려 큰 경상흑자를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때에 따라서 정부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상 적자를 감수하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국민경제 경쟁력이 떨어져 무역 실적이 나빠도 경상수지 흑자가 날 수 있습니다. 대게 수출이 잘될 때는 수출만 홀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수출에 필요한 부품과 원자재를 들여다 생산하느라 수입도 정체하거나 줄어듭니다. 만약 수출입이 다 같이 줄고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다 보면 상품수지에서 흑자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흑자는 경기가 나쁘고 국민경제에서 경쟁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입니다. 불황형 흑자는 반길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국제수지와 관련된 다양한 금융 지식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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